작가 유연(Yooyeon)의 사진작품은 영국 미술품 컬렉터 데이비드와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부부에게 발탁되어 지난 2021년 이들이 주최하는 ‘코리안 아이(KOREAN EYE): 창조성과 백일몽’과 ‘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’에도 작가만의 색감을 담아낸 부스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. 사진작가로 데뷔한 유연은 “사진 촬영은 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동반자가 되었다. 나는 높은 곳을 향한 나의 욕망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렌즈안에 담아내곤 했는데, 어느 순간부터 하늘은 내 마음을 지켜주는 집이 되어 버렸다”라고 전하며, 하늘이라는 지붕 아래에서 무심코 누른 셔터로 작가의 속마음을 이야기해보려 한다.